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랙 프라이데이 (문단 편집) ==== [[호주]] ==== 일단 호주에서는 추수감사절이 공휴일이 아니며 딱히 따로 기념하는 사람도 찾기 어렵다. 그래서 2020년 이전까지만 해도 블랙 프라이데이 시기에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곳을 찾기 어려웠다. 같은 역할을 하는 [[박싱 데이]]가 있었기 때문. 이 날에는 명품매장이나 백화점 등이 평소보다 높은 할인율을 제공한다.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소동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날 시내에 나가보면 명품샵마다 매우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다. 그래도 미국의 이벤트가 워낙 유명하니 문화적 영향을 받은 호주에서도 이를 이용한 마케팅 시도가 있어왔는데, 일례로 온라인에서는 '클릭 프렌지'라는 업체가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와 비슷한 일정으로 파격 할인판매를 시도했다가 잦은 서버 다운과 생각보다 평범한 할인율로 빈축을 산 적도 있었다. 그러나 꾸준한 온라인 거래 활성화와, 2020년 이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한 소비 패턴 변화는 호주 시장도 크게 바꿔놓았다. 이베이와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기업들이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때 호주 로컬 시장에서도 비슷한 행사를 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로컬 기업들에게도 번져서 2021년 기준으로 이제는 명실상부한 최대 세일 기간으로 완벽하게 자리잡은 모습. 이제는 박싱 데이마저도 별 것 없어 보일 지경이다. 다만 전통의 명품샵이나 귀금속 가게들은 박싱 데이쪽을 여전히 선호하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블랙 프라이데이가 전국적인 세일 기간으로 확실히 자리잡으면서, 리테일 업체에서는 상품권 할인판매까지 동원해서 블랙 프라이데이 때 최대한 매출을 올리려고 안간힘을 쓰며, 블랙 프라이데이 때 아무 것도 안 하고 그냥 넘어가는 브랜드 자체를 찾기가 어렵다.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에는 대형 쇼핑몰 입점 가게들이 저녁 9시까지 영업하기도 한다.[* 한국 기준으로 저녁9시는 초저녁 수준이지만 호주 가게들은 오후 4-5시면 닫기 시작한다. 일부 대형 수퍼나 술집 정도만 예외.] 그래서 살 것이 있으면 가급적 일년 내내 참았다가 블랙 프라이데이 때 상품권을 대량으로 할인 구매한 뒤 한꺼번에 지르는 사람이 많아져, 이 기간 동안 상점에 가보면 상품권을 수십개씩 들고 일일이 동전으로 긁는[* 호주 상품권들은 도용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스크래치 방식의 비밀번호를 알아야 결제를 할 수 있다.] 진풍경이 벌어진다. 그래서 이로 인해 버려지는 플라스틱 카드가 크게 늘어나는데 여기에는 다들 별 관심이 없는 모양. 그러나 이렇게 해서 아무리 할인을 받아봤자 미국 직구로 단련된 한국인들에게는 여전히 전혀 매력없는 가격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호주의 할인행사에 대해 그다지 신경쓰는 사람이 없다. 관광객이나 임시거주자들이 박싱 데이 때 시내의 명품샵이나 백화점 등에 줄을 서서 고가품을 사는 정도인데,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는 일이니 며칠 정도 머무는 여행자라면 그 시간에 그냥 다른 관광을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그런데 호주에는 사실 원조 블랙 프라이데이가 있었다. 1939년 [[빅토리아 주]]를 거의 초토화시킨 [[산불]]이 공교롭게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려온 것. 다만 워낙 오래 전 자연재해이고, 위 할인행사가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기에 이제는 호주에서도 블랙 프라이데이 하면 누구나 할인행사를 먼저 떠올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